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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스로 아쿠스틱
홀로스코프번외편 : 대의 사람은 누구도 상처입히지 않고, 무언가를 빼앗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 아무리 노력해도 사소한 것으로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일도 있고, 소중한 무언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상대와 싸우지 않으면 안 될 때도 있다. "그만둬ー!" '왓핫핫! 부우우우웅!!" "사악한 천재 과학자 자식!" 슬슬 석양이 붉게 물드는 강변에서 히어로 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스스로의 정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했다. 미쿠 씨와 히비키 씨가 싸웠을 때를 떠올렸다. 그 때 나는 약간 정신이 나가있었고, 미쿠 씨도 제정신은 아니었지. 만약, 모두를 구하기 위해 '적'이 된다면 나는 그 때, 싸울 수 있을까? 예를 들어 그럴법한 가정으로 '이그나이트가 폭주했을 때'라면, 때려눕혀서 제정신으로 되돌리는 정도는 나..
불꽃의 대괴수 "미안 기다렸지" "그리 기다리지 않았으니 괜찮아" "...오랜만에 그 모습을 봤네" "그건, 뭐... 아니 나는 유명인이니까...? 그리고 헌팅 대책도 겸해서" 크리스 씨와 둘이니까 난파당하면 귀찮고, 애초에 나도 꽤나 유명인이 됐으니까. 오랜만에 남장을 했으니 조금 기합을 넣어봤다. 그런데... 일본에 돌아오자마자 특훈한다고 들었는데, 왜 번화가에 온거야? "그럼, 팔짱끼는 연출이라도 할까?" "그건 거절할게! 그나저나 어디에 가는거야?" "뭐야 박정하게... 일단은 영화관이야" "'특훈'이지!? 뭐야 영화관은... 데, 데이트도 아니고..." "...아니 특훈인데?" "사령관님한테 물들기라도 했어? 보통사람은 영화를 본다고 파워업은 안 해!?" 확실히 심포기어 시스템은 '이미지'가 중..
내일은 알 수 없지만, 발을 내디딘다 ------------------- Next Destination 이해가 안 돼. 내가 메디컬 룸의 단골인건 좋다고 쳐도, 아니 좋지는 않지만, "뭐하는거야" 크리스 씨가 엄청난 바보를 보는 얼굴로 쳐다보는게 이해가 안 된다. 파바리아 광명결사가 내보인 '무적의 괴물'이 히비키 씨에게 쓰러졌다. 녀석들은 패를 잃고 그대로 철수했다. 무사히 바르테르데에 대한 안건을 끝내고 우리는 귀국길에 올랐다. 내 암드기어인 '불꽃'은 나의 의사로 존재를 컨트롤 할 수 있다... 집중도 확산도 자유, 하지만 그만큼 머리를 혹사시킨다. 그 때문에 나는 또다시 쓰러졌다. 아무래도 이카로스와 같은 움직임... 주로 호밍레이저 같은 기술을 피닉스기어로 사용하다보니 기어의 보조가 없는만큼 뇌..
불꽃이 내려앉았다 현재, S.O.N.G.은 몇 개의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본부에서 대기하고 있는건 카자나리 사령관님, 엘프나인, 그리고 나. 강을 거슬러 올라가 화학약품 공장에 갖힌 사람들을 해방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게 히비키 씨, 츠바사 씨, 크리스 씨, 오가와 씨로 구성된 팀. 적합계수를 올리기 위한 Linker의 여분이 '두 번' 분 밖에 없지만 그렇기에 주자로서 앞으로 나서지 않기 위해 후방지원을 하고 있는 마리아 씨 일행의 팀. 그리고, 후지타카 씨와 유리 씨가 지휘하는 팀인데, "강력한 전파차단이... 이건 당첨일지도 모르겠네요" 몇 분 전에 바르베르데 정부의 요인이 농성하고 있는 듯한 시설에 진입하고서 통신이 완전히 두절됐다. 돌입하기 전부터 전파방해 때문인지 통신상황이 나빴는데,..
XV는 연기됐으니 AXZ편을 쓰려고 합니다... ----- 등불의 피닉스 바르베르데 지옥도 등교일, 나는 어떻게든 숙제를 제출할 수 있었지만 히비키 씨는 제출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시업식까지 기한을 연장받았다. 뭐랄까, 원인이 '나'니까 정말 미안한 기분이다. 그런데 본부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하면 됐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난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일단 시업식까지만 끝내면 어떻게든 되니까 힘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이 세계에 돌아오고서는 키리시라 콤비에게 감시받고 감시하면서 때때로 크리스 씨가 놀러오고, 거기에 플러스로 히비키 씨와 미쿠 씨가 참가하는 느낌. 마리아 씨는 '일'로 이탈리아에 갔고, 츠바사 씨도 사건해결 직후에 이탈리아로 가버렸다. 그래도 저 쪽에서 만났던 카나데 씨에..
에필로그 "저는 말이죠, 이세계에 다녀왔어요" '우왓 오링이다', '살아있었네!', '나왔다', '드디어 정신이 나간건가?', 'ㅋ', 'ㅋ'. 칼리오스트로에 대한 일도 포함해 삼주나 방송을 쉬고 소식불통이었던 것에 대한 사과방송을 시작했다. 8월도 반이 지났는데, 숙제는 커녕 놀지도 못했다. 그보다 모두에게 정말로 미안함을 느꼈다. 모처럼 여름방학이었는데 내가 행방불명이 된 일에 휘말리다니 정말 운이 없다고 해야 할까... "네- 이번 건은 정말로 여러분께 폐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히 사과드릴게요.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이었달까, 정말로 제 잘못은 아니에요. 눈을 뜨니 평행세계였어요. 주자 분들과 S.O.N.G.의 모두들, 그리고 저쪽의 분들 덕분에 어떻게든 돌아올 수 있었지만요" '각 방면에 폐를 ..
츠바이 윙 다시 한 번, 죽었던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면. 너는 무슨 말을 하고 싶어? 붉은 석양이 비추고, 서로 마주보는 츠바사와 카나데. "츠바...사?" "카나데...!" 서로 미련을 남긴 채 죽음으로 이별한, 츠바이 윙의 재회. 그것은 기대하던 일은 아니었지만, 일어나버린 현실이었다. 갑작스런 재회에, 양쪽 모두 굳은 채 움직이지 못했다. "츠바사 씨!" 카나데의 궁그닐이 두르고 있던 불꽃이 분리되고 시오리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 모습을 본 츠바사가 정신을 차렸다. "시오리!! 너는 또... 엉뚱한 짓을 하고! 그것보다 시간이 없어! 마리아와 동료들이 이 게이트를 열고 있을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아! 이야기는 돌아가서 들을거야!" 자신의 역할을 떠올린 츠바사는 시오리에게 달려가 손을 내밀었다. ..
이어지는 세계 도쿄의 어느 주소 없는 땅*, 한 때 피네와의 싸움으로 커다란 피해를 입고, 지금은 부흥하지 못한 장소에서 '검은 노이즈'의 출현 패턴을 감지했다. 여섯 명의 주자들은 헬기로 현장으로 향하며 '마지막 상의'를 했다. "다시 한 번 확인할게. 나와 유키네와 타치바나 세 명이서 절창을 '합쳐', 아가트람의 힘으로 그 검은 노이즈를 이용해 '게이트'를 열거야. 작전시간은 60초, 만약 거기서 시오리를 찾지 못하면 수색은 중지. 그대로 돌아오는거야" "..." "츠바사, 만약 시오리를 찾지 못해도 이게 끝이 아니야. 그러니까 반드시 돌아와. 만약 다른 수단으로 시오리가 돌아왔다고 해도 당신이 사라지고 없다면 그녀가 어떻게 생각할지, 당신이라면 알고 있겠지?" "뭐하면 대신 내가 가줄 수도 있다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시오리 양, 두 사람만의 이야기라니 뭘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다. 나 혼자의 손으로는 이룰 수 없다는걸 알았다. 그러니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그걸 이룰 수 있을까. "당신에게밖에 부탁할 수 없는 것이 있어요 료코 씨... 아니 '피네'" "...역시 알고 있었나. 어째서 지금까지 조용히 있었지?" "이 쪽 세계의 당신과 적대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게다가 '두 번째'이니까 이길 방법도 생각해냈고" 캐롤이나 닥터 웰처럼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는 상대와는 다른, 확실한 천재가 한 명 있다. 정말로 이길 자신은 없다. 이용...하려고 해도 대책같은걸 내가 세울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러니까. "정말로 자신이 있다면 협박이라도 했겠지. 그래 무엇을 원해? 돌아갈 수단같은건 ..
잔불 쏟아지는 재를 들이마셔 콜록콜록 기침했다. "여기는...?" 몸에 쌓인 하얀 잿더미를 무너뜨리면서 몸을 일으킨 시오리였다. "윽!!" 하늘은 마치 석양과 같이 붉게 물들었고, 도시는 보이는 곳 전부가 검게 초토화되어 있었다. 스카이타워도 마치 사탕이 녹은 모습으로 쓰러져 있어, 지옥으로밖에 형용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맞아... 카나데 씨는... ! 2과의 사람들은...!?" 시오리는 받은 단말기에 손을 뻗었지만, 그조차도 검은 재로 변해 있었다. "그런... 대채 어떻게..." 몸에 장착한 기어 하나. 그것 이외엔 아무것도 없다. 문득 머리를 스친건 그 검은 노이즈. 하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자신만 무사한걸까. "어째서... 나만?" "그건 네가 용서받지 못할 존재이니까" 잘 아는 목소리였다.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