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73)
베가스로 아쿠스틱
약간 센시티브한 발상입니다. 해석 차...?의 가능성이 있음. 찌르지 말아주셈! --------------- fall 한창 장마일 때 나의 18세 생일이 되었다. 완전히 가수가 본업이 되어 버려서 요즘 한동안 오링은 커녕 카가미 시오리로서도 방송을 하지 못했다. 세간의 눈도 눈부신 기술의 발전이나 새로운 화제로 옮겨가버려 나는 왠지 홀로 내버려진 느낌에 외롭다고 생각했다. 스스로도 비일상이 일상이 되어 버려서, 마비되어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었다. 목숨을 불태우며 달려나가던 나날을 떠올려보면 두 번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보다 똑같을 일을 다시 할 수 있냐고 한다면 NO다. 그 때의 나는 잘도 그런 선택을 했구나 하고 의문을 떠올리는 레벨이다. 후회도 실패도 있었다. 하지만..
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의 이야기 -and after- 왠지 떠올랐으니 투고합니다 -------------- And_the_world_continues 계속되는 이야기, 혹은 후일담-A "여어, 또 만났네. 카가미 시오리" 일본정부, 국련 공동 관리하에 있는 성유물 보관고 '아마노이와토'. 그 곳에 갇혀있는 것은 기어오는 혼돈의 말단이었던 소녀 '하구로'였다. 이제와서는 겉모습 그대로의 힘 밖에 없지만 명색이 외우주에서 온 존재이기에 이단의 지식을 가진 그녀는 저위협도 인간형 스페이스의 제 2층에 수감되어 있었다. "잘 지냈나요?" "그럭저럭. 얼마 전에 요청했던 티비가 허가됐거든. 하지만 매일 외우주의 지식을 닥치는대로 제공하느라 지쳤어" 이 세계에는 아직 우주인을 심판하는 법은 없다. 그리고 지키는..
끝나지 않는 내일로 누가 부르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세계에 폐를 끼친 여자', '세계를 멸하는 여자를 멸한 여자', '특이재해검정 제 1급', '신마저도 예측불능', '왕 중의 왕' 이 모든 것이 나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하하! 나 죽어요! 손도 발도 허리도 제대로 안 움직여!' '거짓말쟁이, 아직 움직인다고', '그렇게 허약해서 세계를 구할 수 있냐', '사용해라!', '심포기어의 파워 어시스트에 모든걸 맡겨온 결과' 나는 지금, 평화롭게 방송을 하고 있... 을까보냐! 요증 유행하는 피트니스 게임! 몸을 너무 움직여서! 몸이 비명을 지르고 있어! 견뎌라! 견뎌! 내 몸! 필사적으로 다리를 올렸다가 떨어트린다! '해냈나!' '해내지 않았어!', '밀리미터 차이로 실패 ㅋ', 'ㅋ', '츠바사 씨라..
축복의 끝에 신의 힘으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던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리자, 밤하늘이 펼쳐졌다. 로드 피닉스는 힘을 잃고 땅으로 떨어져갔다. 재생은 되었지만 더이상 싸울 기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저 분했다. 그저 샘났다. 그저 허무했다. 자신이 해 온 일도, 희생시킨 세계도, 이 감정도 전부 헛수고였을 뿐이었다. 사라져 없어지고 싶다. 로드 피닉스는 그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죽어서 끝내는 것조차도 할 수 없었다. "...시오리!" 츠바사가 카가미 시오리의 이름을 불렀다. 아아 '이 세계의 카가미 시오리'가 정말로 샘이 났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해준다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시오리!!" 재차 츠바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기뻐해라. 너희들은 앞길을 가로막은 적을 쓰러트리고 미래를 손에 쥐었..
심포기어 "죽으러 왔나!!" "멈추러 온 거야!!" 시오리의 왼손이 로드 피닉스의 배를 뒤에서 관통하고 있었다. 시오리가 이 장소에 갑자기 나타난 것은 신의 힘을 사용한 강제적인 공간이동 덕분이었다. 한 걸음 잘못 내딛으면 영원히 '허무'의 세계로 추방될 수 있는 위험한 방식이었지만 알 바 아니었다. 이 녀석은 때려눕힌다, 츠바사 씨는 지킨다. 지금은 그게 전부였다. 신의 힘과 신 죽이기의 힘을 피닉스 기어의 힘으로 '소각'해서 전부 힘으로 변환하고 그 힘을 이용해 억지로 위상차장벽을 '조율'해, 로드 피닉스를 이 위상으로 끌어냈다. "이것이!! 네 힘이냐!!! 카가미 시오리!!" "그래!! 세계도! 축복도!! 저주도!! 운명도 알바 아니야!! 츠바사 씨를 상처입히는 녀석은 날려버린다!! 그 뿐이다아아아..
오버로드 피닉스 "이것이야말로... 내가, 카가미 시오리가 존재해서는 안 되는 이유! 세계를 멸망시킬 힘!" 붉은 재, 붉은 하늘, 붉은 눈동자. 지배자(로드 피닉스)는 증오에 넘치는 외침을 외쳤다. "그렇지 않아!" 하지만 그것을 부정하는 이가 있었다. 반정도 부서진 샤토에서 몸을 드러내는 한 명의 소녀. 붉음에 대비되는 것처럼 푸름을 두른 카자나리 츠바사. "...츠바사 ...씨" 그 모습을 확인한 로드 피닉스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하나의 세계를 멸망시켜서라도, 동료를 배반해서라도, 모든 것을 무로 돌려서라도 바랐던 존재가 눈 앞에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로드 피닉스가 아는 카자나리 츠바사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녀가 알고 있는 츠바사는 로드 피닉스 자신이 죽여버렸으니까. "..
내려오는 재액 별이 총총한 하늘. 일곱의 심포기어, 일곱의 성영, 일곱의 전희. 일곱의 음계와 일곱의 혹성의 조화에 의해 태어나는 힘. 그것이야말로 연금술사 캐롤 말뤼스 디엔하임이 다다른 답이었다. 그것은 틀림없이, 올바랐다. '성영만으로 이 정도의 포닉게인이...! 잃어버린 통일언어 대신 마음을 잇기 위해 사람들이 추구해온 '노래'와 '연금술'의 조화... 그것이, 지금 눈 앞에...!' 캐롤과 함께 엘프나인 또한 그것을 보았다. 흥분과 감동이 밀려들었다. 이것이, 이것이야말로 아버지가, 많은 연금술사들이 추구해온 '명제'의 답. "아아, 그래... 아빠가 우리들에게 맡긴 세계를 안다는 것이다" 그 아름다운 노래에 눈물이 제멋대로 흘러내렸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시작에 지나지 않았다. '아름답구나..
바벨 세계해부를 위한 거성은 모습을 바꾸어 마치 하늘을 꿰뚫는 탑의 형상... 기묘하게도 카딩길과 닮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협력해서 만든 그 탑은 마치 현대의 바벨, 그것은 언어가 갈라졌다고 해도 사람들이 이어질 수 있다는 증명이기도 했다. '지금부터, 오퍼레이션 '바벨'을 개시한다!' 겐쥬로의 선언에 의해 근처 시설 및 샤토 내부에 옮겨진 많은 설비들의 제한이 해제되고 연산이 개시되었다. 잃어버린 샤토의 기능을 재건하는 데는 많은 성유물이나 설비가 모자랐다. 그것을 '제조'하는데 자원도 시간도 부족했기에 대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쉐무하와 접속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충분히 기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캐롤!!" "늦었다고, 타치바나 히비키" "정말로 캐롤이구나!?" "과..
아버지와 자식과 나흘이 지났다. 태평양 위에 나타난 검은 구름은 계속 퍼졌다. 많은 이들이 빛을 가리고, 번갯불을 튀기는 불길한 그것의 동향을 감시했다. 이미 하와이에 사는 주민은 피난을 끝냈고, 남은 것은 감시를 위해 온 미군과 국련의 조사단 뿐. "초상이라는 것은 역시 무섭군요" '그래... 여차하면 핵병기를 쳐박으라는 허가를 받았지만... 저걸 상대로 과연 통할지..." 이미 미사일이나 함포사격 등의 공격을 몇 번이나 시험해봤다. 하지만 그 중 어떤 것도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말 그대로 '무의미'했다. "S.O.N.G.은 대책이 있다고 말하지만... 그건 정말로 쓸 수 있을까요?" "티포쥬 사토... '머법소녀 사변' 때 지구를 멸망하려 했던 힘.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미국정부도 신용하지 않았지..
XD의 히비미쿠의 합체기가 완전히 파프너의 마크자인과 마크니히트였어요 ----- 재구축 "믿을 수 없어, 적합계수는 고수준으로 안정... Linker도 없이" 후지타카는 눈 앞의 광경과 데이터를 대조하면서 중얼거렸다. 트레이닝룸에 우두커니 서 있는 소녀가 장착한 것은 보라색의 중장 프로텍터에 부유 유닛. 마치 날개와도 같은 케이블 형태의 암드기어. 그것이 코히나타 미쿠의 '궁그닐'이었다. 궁그닐의 기동시험, 미쿠는 그것을 간단히 해냈다. 같은 기어라도 주자의 차이로 다른 형태가 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 점이 있었다. "궁그닐... 이지만 아우프바헨 파형이 다른가..." 겐쥬로가 중얼거리는 대로, 히비키와 마리아, 그리고 카나데와 시오리가 기동했을 때의 아우프바헨 파형과 형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