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번역 (146)
베가스로 아쿠스틱
열쇠 검은 노이즈의 왼팔이 갑자기 '자괴'해 사라지고, 주위의 하얀 노이즈 역시 갑자기 증발해 츠바사는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주자 일동은 S.O.N.G.의 본부에 있었다. 전투에서 얻은 데이터의 해석이 끝났기 때문이다. 요점을 정리하자면 -검은 노이즈를 포함한 노이즈는 이 세계의 것이 아니고, 바빌로니아의 보물고에서 온 노이즈, 아르카노이즈와는 다른 출현 패턴을 가진다. 검은 노이즈 자체에서 시공의 일그러짐이 감지되고 있다. -주변의 인간이 이상하게 된건 검은 노이즈가 방출하는 파장이 인간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검은 노이즈가 내뿜는 불꽃은 아르카노이즈와 마찬가지로 해부기관으로써 기능하고 있다. 하얀 재와 같은 것은 프리마 마테리얼이다. 배리어 코팅을 돌파한 것은 순..
유나이트 피닉스 카자나리 츠바사는, 전장에 서 있었다. "바보같은! 바빌로니아의 보물고는 닫혔을 터!" 검을 빛내며 무리짓는 '노이즈'를 흩어낸다. 네피림의 폭발, 솔로몬의 지팡이의 소실로 완전히 봉인됐다고 추측되던 노이즈가 도시에 넘쳐난다. "무슨 일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야!!" 이상사태는 하나가 아니었다. 사람들은 노이즈를 앞에 두고도 도망치지 않고, 마치 폭동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이성을 잃은 채 인간끼리 서로 상처입혔다. 츠바사는 노이즈와 싸우면서도 오가와와 함께 폭도가 된 사람들을 그림자 묶기로 멈추었지만, 그래도 한도가 있다. "츠바사 씨!" 그래서 그 노이즈의 접근을 눈치채지 못했다. "무슨!!" 검은 '소녀형' 노이즈의 팔에 일섬이 막히고, 분출된 불꽃이 기어의 일부를 태웠지만, 츠바사는..
카르마의 그림자 "그래서, 그 재의 정체를 알아낸건가? 료코군" "맞아, 역시 이건 평범한 재가 아니었어... 제 1질료 '프리마 마테리얼'. 즉 세계 만물을 구축하는 근원물질이야" "그렇다는건, 그녀가?" "그렇네. 십중팔구 그녀가 만들어낸거겠지. 노이즈를 역으로 프리마 마테리얼로 분해한다는게 틀림없을거야" "그러면 뭔가 안 좋은건가?" "그러네... 굳이 꼽자면 적이 된다면 심포기어의 배리어 코팅마저 뚫어버리는 막을 수 없는 적이 되겠지" "...그녀에 한해서는 그렇게 되지 않을거라고 믿고 싶지만" "그녀 자신이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해도, 오사하거나, 세뇌당하거나, 폭주하거나,상상할 수 있는 위험은 한두개가 아니야" --- 계속해서 새로운 적이 쳐들어온다. 너무나 많은 노이즈의 수에 카나데의 모습도 ..
반짝임 저 쪽에 어떤 주자가 있는가, 말인가요. 이 세계에도 마찬가지로 적합자일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고, 다들 사연이 있어서 이름은 밝힐 순 없지만요. 그러네요, 예를 들면... 손을 맞잡는 그녀는 정말로 강한 사람이에요. 실제 주자로서도 그렇지만, 몇 번이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손을 뻗는, 사람 구하기의 프로같은 사람이에요... 게다가 그 마음의 강함은 솔직히 말해 저와는 비교할 수 없어요. 하지만 공부는 못하네요. 저랑 같은 레벨이에요. 총을 쓰는 그녀는 말이죠... 꽤나 말투가 억세지만 전형적인 츤데레네요. 의외로 대화하기 쉬운 상대에요. 하지만 멋대로 행동하... 아니, 저희들 모두 어딘가 독단적인 면이 있지만, 꽤나 섬세한 면이 있어요. 하지만 장래에는 노래로 세상을 평화롭게 하고싶다는 꿈을 가..
먼지가 흩날리는 아침해에 아침해가 비쳐 흩날리는 먼지에 빛이 반사된다. 탄소분해된 사람의 검은 재와 함께 늘어선 것처럼 하얀 모래같은 재의 산이 섞여있다. "이건...?" "만약을 위해서 회수반에게 전해. '또다른 한 사람'과 관계가 있을지도 몰라" 마치 석회같은 그것은 특이재해대책기동부 1과에서 2과의 해석반으로 전해졌다. 당연히, 사쿠라이 료코의 손에도. --- 노이즈에게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다. 내가 있던 서계도 아직 완전히 평화로워진 것은 아니라 언제 무슨 싸움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래도 노이즈가 나타나는 일은 이제 없어져 그만큼 슬퍼하는 사람들아 생기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이 세계는 다르다. 아직 노이즈의 위협은 건재한 채고, 무엇보다 노이즈와 싸울 수 있는 사람은 한 명 뿐. ".....
블레이즈&피닉스 "...싸운 흔적도 없고, 신발도 그대로. 거기에 머리맡에는 이카로스의 펜던트도 놓여진 채다. 마치 자고있는 사이에 그대로 사라진 것 같은 상황이지" "그런 영문 모를 소리 하지 마! 아저씨!! 어짜피 전에 시오리에게 손을 댔던 녀석인게 당연하잖아!" "크리스! 진정해!" "...확실히 그 가능성도 있지... 경호인력을 증강해뒀다고 해도, 그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는 츠바사나 크리스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게 지시했어야 했을지도 몰라..." "스승..." "미안... 애타는건 아저씨도 마찬가지겠지... 그것보다..." "그래... 츠바사는 오가와가 함께하고 있다. 이 상황에 혼자가 되는건 좋지 못하니까 말이지" "시오리, 무사해야 돼..." --- '평행세계'를 헤메인지 하루 째, 시오리는 빌..
로드 피닉스 불꽃과의 해후 잿빛 하늘 아래, 어디까지나 어디까지나 계속되는 하얀 모래사막을 홀로 걷고 있었다. 평소처럼 잠에 들었을텐데, 정신을 차리니 색이 없는 세계였다. 몸에서 떼지 않고 지니고 있던 이카로스도 없고, 가지고 있는건 가슴 속의 '피닉스 기어'뿐. '어디까지... 어디까지 계속되는거야...?" 사막의 감촉, '태양이 없어'서 느껴지는 쌀쌀함과 들려오는 바람소리가 이것이 현실이라고 알려줬다. 벌써 세 시간 가까이 걸어왔다. 하지만 전혀 바뀌지 않는 풍경에 시오리는 하나의 선택을 했다. "할 수 밖에 없...나" 쓰지 마, 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가슴 속에 있는 기어, 그 셩영을 불렀다. 빛이 아닌 붉은 화염이 시오리의 몸을 휘감고, 프로텍터를 형성, 등에서는 날개모양의 불꽃이 끊임..
IF번외편3 : 최후의 심판 마지막까지 싸우는 것. 내가 할 일은 그뿐. 솔로몬의 지팡이를 흡수한 카르마노이즈에 의해 바빌로니아의 보물고가 열려서, 끝없이 넘쳐나는 노이즈를 마주한 세계는 파멸의 위기를 맞이했다. "좌표는 아직 안 나온거야!? 이대로면 인류는 한꺼번에 전멸이다!" "할 수 있는 한으로 하고있어! 입다물고 보고있어!" 위상공간의 틈에 있는 거성 '티포쥬 샤토', 그곳에 있는건 웰과 시오리, 그리고 금발의 연금술사 소녀 캐롤. 한 때 비인륜적인 연구마저도 허락했던 2과도 이미 파멸했고, 남은건 챙길 수 있을 만큼 챙긴 링커와 오염 제거용 도구 한 벌. 그리고 아메노하바키리의 예비 파편 뿐이다. 무너진 벽에서 밖의 상황을 살피던 시오리는 조용히 가슴의 상처를 덧그리듯 매만졌다. ――분명, 이게..
전에 쓴 외전의 다음편입니다. IF니까 마음대로 썼습니다. --------------------------------------------------------------------- IF번외편2 : KARMA 카르마노이즈에겐 확인되지 않은 네가지 특성이 있다. 하나, 일방적, 무한정으로 인간만을 탄화 가능. 둘, 높은 재생능력을 포함해 지금까지의 노이즈를 뛰어넘은 전투능력. 셋, 주위의 인간에 파괴충동을 심어서 서로 죽이게 만드는 '저주'. 넷, 시간이 지나도 자멸하지 않고, 쓰러트리기 전까지는 몇 번이고 나타남. 즉, 한 번 나타나면 엄청난 수의 인간이 희생된다는 것이다. ――늦었나! 2과 본부의 상층에 있는 기지에 도달한 시오리가 본 것은, 대량의 검은 잿더미와 2마리의 검은 노이즈. 거기에 '궁그..
IF 번외편 : 환상을 쫓는 자 나의 피에는 노래가 흐른다. 이제는 더이상 없는 그 사람이 준 노래에 의해서 나는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내가 이뤄야 할 일은―― -Blue Cyclone- 노이즈를 쳐올려, 잘게 잘라버리는 푸른 빛의 용권풍 속에서 소녀가 날아오른다. "너로 마지막" -Ray Blade Rain- 오른 팔에 고정된 검을 휘두르면, 거인같은 노이즈에게 빛의 칼날이 비처럼 쏟아지며 차례로 꽃혀 이윽고 형태를 유지할 수 없게된 노이즈는 산산이 흩어졌다. 모든 적을 때려눕히고, 땅에 내려선 것은 한 사람의 소녀, 빛바랜 푸른 기어를 장착한 그녀의 눈동자엔 빛이 없다. 승리했는데도, 그 얼굴에 기쁨도 안도도 없고 그저 있는건 낙담 뿐. ――그나저나, 오늘은 '검은 녀석'이 없었는데... 폐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