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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의 이야기 75화 본문

번역 /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 이야기- 심포기어

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의 이야기 75화

아마노프 2019. 10. 20. 11:28

내일은 알 수 없지만, 발을 내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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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가 안 돼.


 내가 메디컬 룸의 단골인건 좋다고 쳐도, 아니 좋지는 않지만,


 "뭐하는거야"


 크리스 씨가 엄청난 바보를 보는 얼굴로 쳐다보는게 이해가 안 된다.




 파바리아 광명결사가 내보인 '무적의 괴물'이 히비키 씨에게 쓰러졌다.
 녀석들은 패를 잃고 그대로 철수했다. 무사히 바르테르데에 대한 안건을 끝내고 우리는 귀국길에 올랐다.




 내 암드기어인 '불꽃'은 나의 의사로 존재를 컨트롤 할 수 있다... 집중도 확산도 자유, 하지만 그만큼 머리를 혹사시킨다.
 그 때문에 나는 또다시 쓰러졌다.


 아무래도 이카로스와 같은 움직임... 주로 호밍레이저 같은 기술을 피닉스기어로 사용하다보니 기어의 보조가 없는만큼 뇌를 사용하게 돼서 생긴 과로가 원인이라고 들었다.




 "이야, 미안해 정말로. 방심했어. 다음에는 신경쓸게"


 츠바사 씨와 마리아 씨는 베르베로데에 남아 조사를 계속한다는 듯 해서 지금 여기 본부에는 없다.


 "나참. 갑자기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쓰러지니까 정말 걱정했다고. 또 무리나 하고... 쓰러질 정도로 무리한다는 점에서 그 바보보다 더하다고"


 확실히 무리하는건 히비키 씨의 특권이지... 나도 별로 하고싶어서 한건 아니지만.


 "...그런데, 크리스 씨는 괜찮아?"
 "무슨 소리야"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잖아"
 "..."


 베르베르데는 크리스 씨에게 있어 인연이 깊은 장소다.
 과거 양친을 잃은 장소이며, 과거 친했던 사람의 동생을 아르카노이즈의 분해에서 구하기 위함이라고 해도 상처를 입혔다는 이야기는 이미 들었다.


 "푸념을 들어줄테니까, 자아자아"


 "...참나 ...어째서 너는 그런 이상한 부분에 들이대는거야"


 "왠지 동료들 사이에서 상담을 받아주는 포지션이 된 것 같아서"


 "가장 상담하지 않는건 너잖냐"


 "상담하지 않는게 아니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행동을 하고 있는 일이 많은 것 뿐이지"


 "더 나쁘잖아"


 "나는 아무래도 좋아. 그보다 우리 사이잖아. 어쨌든 토해내는 편이 기분이 편해질거야. 처음으로 함께 싸웠던 때처럼"




 "그 때 토한건 안 되는 쪽이었잖아... 나참... 확실히 나도 여러 생각이 들어. 스테판... 소냐의 동생의 다리를 쏜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 같은 상황이라면 몇 번이라도 나는 같은 선택을 할거야..."


 확실히 아르카노이즈와 접촉한 이상, 접축부분을 절단하는 것 밖에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크리스 씨는 확실히 최선의 선택을 했다.


 "으음, 확실히... 나라도 아마 같은 일을 할거야. 그 일로 사이가 틀어진 것도 알 것 같아"


 "어쩔 수 없었어. 하지만..."


 "딱 잘라 결론짓는건 어려운 문제네. 확실히 한쪽 발을 잃는건 큰 타격일지도 모르지만,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결국 아직 듣지 못했지"


 "...그래, 병원에 보낸 뒤 만나지 않았어"


 "직접 마주보고 스테판의 생각을 들을 수 밖에 없잖아. 결국 당사자는 크리스 씨와 스테판이고, 용서할지 아닐지는 물어봐야 알 수 있어. 그런 다음에야 속죄하려면 속죄하고 짊어질거면 짊어지는거지"


 "...그런가"


 "뭐, 일단은 진정한 다음 그 두 사람과 만나면 되지 않을까? 확실히 국련이 맡은 중상자였지? 사령관님에게 말해둘게. 그런 기분 문제도 싸우는데 큰 영향이 갈 수 있는 부분이니까. 만약 같은 상황이 일어났는데 주저하다 죽게 만들거나 하면 되돌릴 수 없어. 제대로 결론을 내자"


 "...알았어. 그렇게 할게... 확실히 토해내니 조금 편해지네"


 "뭐 나도 이렇게 제멋대로 말하지만 결국 어떻게 될지는 그 두사람과 크리스 씨의 마음에 달려있으니까... 안 된다면 안 되는 대로 내가 어떻게든 책임질게"


 "책임진다니..."


 "동료로서, 친구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싸움으로 피할 수 없는 아픔이 생긴다면, 그걸 함께 짊어질 수 있게 되고 싶다.


 "하아... 너는 언제나 그래"


 "아팟"
 크리스 씨가 머리를 쿡 찔렀다.


 "너야말로 어떤거야.  눈치채면 언제나 쓸데없는 일에 말려들잖아, 자 토해내봐"


 "아야야 뺨을 잡아당기지 마"


 "예전부터 말해두려고 했는데 너 자신은 다른 사람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다른 사람은 자신이 일에 관심이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점이 있단 말이야. 자 토해내"


 정말, 뺨이 빨갛게 변했잖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나는 후회하고 있어. 주자로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과거를"


 "그건 언제적 이야기야...?"


 "주자가 되었을 적부터의 이야기야. 나는 이카로스의 적합자로서 데이터 취득을 위해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전에 했었지?"


 "그래, 그랬지. 처음에는 싸울 생각은 없었다고 그랬지"


 "...이렇게 누군가를 위해 싸우게 돼고 보니, 좀 더 전투 경험을 쌓았다면... 지금처럼 힘이 부족해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싸우는 것을 피하기만 했던 그 시절의 자신, 상처입는걸 두려워했던 그 시절으 자신.
 만약,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했다면*.




 "...나참 너도 바보구만"


 ...어째서 머리를 쓰다듬는거야 크리스 씨?




 "그렇다면 지금부터 하면 돼. 앞으로 강해지면 되는거잖아"


 ...!




 "그, 런 걸까"


 "잘 생각해 봐. 겨우 15년 정도 살아온 어제까지와 앞으로 살아갈 인생, 어느 쪽이 긴지는 일목요연하잖냐"


 "...크리스 씨. 그런 말을 하는 성격이었나?"


 "시끄러워! 너를 위해 일부러 이런 겸연쩍은 말을 생각해낸 거라고! 고마워 해!"


 "아파파파 뺨은 안 돼. 뺨은 안 된다니까!"




 바이올런스와 상냥함을 교대로 보여주는건 그만뒀으면 한다. 폭력계 트윈테일은 유행이 지났어!




 "그런거니까, 이러니저러니 걱정하는 것보다 건설적인 일을 생각하자고... 나도 너도"


 이 말은 자기자신을 향한 말, 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네, 그렇다면... 바라는 바는 아니지만 사령관님의 트레이닝을 받아보는걸 고려해볼까... 당연히 크리스 씨도 함께라고?"
 "아저씨의 트레이닝은 좀..."


 "응? 도망치는거야 크리스 씨는?"
 "그건 트레이닝이라기엔 너무 엉망진창이잖아*"


 확실히 사령관님의 그건 터무니없지만. 어째서 그 사람은 심포기어를 맨 몸으로 압도하는 걸까.


 "그냥 평범하게 우리와 같이 훈련하면 되잖냐..."
 "그도 그렇네..."


 갑자기 그런 초 고칼로리인 사령관님의 트레이닝보다, 표준적인 동료의 트레이닝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을지도...


 "그렇게 됐으니, 일단은 몸과 머리를 쉬어야겠네. 말해두지만 우리들의 트레이닝은 쉽지 않으니까 말야"
 "...그래 ...고마워. 고민을 덜었어"


 "신경쓰지마. 나도 조금 기분이 나아졌으니까"




 ...그래.
 어제까지의 나보다, 지금의 나.
 그리고 그보다 내일의 나.


 그런 단순한 일인거네.


 그래, 내일부터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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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っと強くあれたら

*ハチャメチ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