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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의 이야기 100화 본문

번역 /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 이야기- 심포기어

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의 이야기 100화

아마노프 2019. 11. 19. 00:24

RE:BUILD


 "흠, 슬슬 시간인가"


 후도는 정보원을 통해 핵병기 사용이 부결 쪽으로 향했다는 것을 알았다.
 중계로 사람들에게 '국방병기'의 존재가 알려진 이상, 미국 이외에는 핵병기를 사용하지 않을거라는걸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후도는 핵을 쏴주기를 바랬다. 핵병기마저 뛰어넘은 초병기를 컨트롤 한다는 것이 일본을 더욱 강고한 국가로 바꿀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쏘던 쏘지 않던, 신의 힘 앞에서 '희생'이 나오는 쪽이 설득력이 있겠지"


 신의 힘의 시연대로써, 걸맞는 상대를 생각했다.
 디바인 웨폰은 강대했지만 주자의 손에 허무하게 당해 위협으로써는 부족했다.


 "멋대로 행동한 녀석에게 상응하는 벌을 주는 것도 좋겠군"


 인주의 지팡이를 기동해 로드 피닉스를 또다시 '공격형태"로 이행시켰다.


 "군비를 늘리기에도 딱 좋군. 이 위협을 이유삼아 병기개발의 진행을 조언하도록 할까"


 방위성이 자위대를 움직인 이유는 이미 알고있다. S.O.N.G.과는 다르게 자위대의 전력은 지금에 와선 그다지 우위를 가지지 못했다.
 버림말로 쓴다면 문제는 없다.




 창조는 파괴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개혁은 없다.




---


 석양으로 붉은 하늘 아래, 로드 피닉스가 그 몸을 일으켰다.
 이미 주위에는 전차부대가 배치되어 있었다. 전차의 주포는 환장되어 미사일 런쳐로 병경되어 있었다.


 '구조대상이 행동을 개시! '이타콰'발사 준비!'
 '잘 들어라! 발포 즉시 퇴각하는거다!'


 자위대가 준비해온 것은 이단기술연구 중에 탄생한 '냉동병기'의 시작품이었다.
 노이즈에게는 효과가 없고, 병기를 상대할 때도 효과는 적으며, 구조대상을 질식시키기 때문에 화재 진압에도 쓰지 못하는, 어디에도 쓸 길이 없었던 무용지물, 혹은 창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애물단지 중 하나였지만  로드 피닉스에게는 효과가 있었다.


 발사된 미사일은 공중에서 파열하고, 하얗게 빛나는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섞인 가스가 쏟아졌다.
 썩어도 준치인 이단기술로 만들어진 무기, 그것은 로드 피닉스의 거체에서 열 에너지를 빼앗아 표면을 냉동시켰다.


 '효과 있음! 대상의 표면이 냉동되고 있습니다!'
 '좋아! 제 1반은 후퇴! 제 2반 사격 준비!'


 '이루마 기지 항공부대 도착, 지시를 기다린다'
 '현재 목표는 냉동중, 그 쪽의 판단으로 무장 사용을 허가한다!'
 '확인, 목표가 움직이면 행동을 개시한다'


 S.O.N.G.의 특수차량부대는 현장으로 향했지만, 앞서 일어난 전투로 길이 나빠져 도착이 늦어졌다.
 이것은 '한 사람도 희생이 나오게 하지 않기 위한 작전'이기 때문에, 특히 방어력이 없은 특수차량은 퇴로를 감안한 운용을 하지 않으면 안 되기에 늦어졌다.


 '주위온도 상승! 얼음이 녹기 시작합니다!'
 '제 2사 발사!'


 다시 하얀 연기가 로드 피닉스의 전신을 가렸고, 빛이 반사되었다.


 '안 됩니다! 온도 상승이 멈추지 않습니다!!'
 '물러난다!'


 연기 속에서 로드 피닉스가 그 모습을 바꾸어갔다. 레이라인에서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연기가 걷히자 나타난 것은 두개의 팔, 두개의 다리, 두개의 뿔, 그리고 등에는 날개.
 돌의 갑옷은 붉게 빛나는 갑각이 되었고, 무감정하게 빛나는 눈은 공허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은 기존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종과 닮았지만, 모든 생물종과 일치하지 않는 '합성수(키메라)'였다.


 '각기 무장 사용을 허가, 목표의 행동을 방해해라!'


 미사일이 일제히 로드 피닉스를 향해 발사되었다. 앞선 전투로 데미지를 입히지 못한다는건 예측하고 있었지만 발을 묶는 정도는 될 것이었다.
 하지만 명중하는 것보다 빠르게 '무언가'에 간섭되는 것으로 동시에 모든 미사일이 '요격'당했다.


 그리고 불운하게도 '그것'에 접촉한 기체의 날개가 떨어져나갔다.


 '탈출한다!'


 다행히도 부딪친 것이 '에이스 파일럿'이었던 덕분에 곧바로 기체를 버리고 탈출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촉수다! 촉수가 고속으로 자라났어! 좀 더 거리를 취해라!'


 그 모습을 육상부대가 확인하는 것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나오기 전에 항공부대는 회피를 시작했지만, 허락되지 않았다.
 촉수가 계속해서 전투기를 향해 날아왔다.


 '제 3반에 맞춰라!'


 이미 다소 거리가 있던 덕분에 기체는 잃긴 했지만 파일럿은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촉수가 다음 공격목표로 고른 것은 지상부대였다.


 '무인차량을 방패로 삼으면서 후퇴! 후퇴다아아아! 시말서만으로 끝내라!'


 촉수가 계속해서 지상을 꿰뚫고, 전진하는 무인차량을 파괴해간다. 남은건 유인차량 뿐.


 '나무아미타불!'


 역시 희생 없이는 무리였나, 각오를 한 지휘차량을 지키기 위해 몸을 방패로 막으려고 했다.




 "그 손을 피로 물들게 하지 않아!"


 푸른 검이 떨어져 내려와 촉수를 막았다.


 '기다리게 했네! 지금부터는 우리들이 맡을거야!"


 '덕분에 살았다! 일시퇴각! 재정비하면서 지원해라!'


 주자 여섯 명, 그리고 연금술사 세 명이 드디어 전장에 도착했다.




 '작전을 시작한다!!'


 현장의 지휘권이 S.O.N.G.에게 이양됐다. 이미 한 번 부결되었던 레이라인 차단작전이 재결의되고, 로드 피닉스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보이는 주위의 에너지를 봉쇄시켰다.


 언제나 주위를 태양처럼 이글거리며 비추던 광휘가 사라지고, 로드 피닉스의 진홍은 마른 피처럼 거무칙칙하게 흐려졌다.


 "역시 레이라인에서 에너지를 뺏어서 계속 강화하고 있던건가!"


 신의 힘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종류에 상관없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해다. 저만큼의 거체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몇 번이나 재생과 강화를 했다. 당연히 어딘가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다.
 프렐라티는 그것을 깨닫고 재차 레이라인의 차단을 제안한 것이었다. 


 "하지만 보급을 끊었다고 해도 방심해서는 안 돼. 저건 이미 세상을 멸망시키는데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생제르맹의 분석대로, 출현하고 48 시간 이상 계속 에너지를 흡수한 그것은 함부로 폭발시켰다간 프론티어 사변에 일어났던 '네피림 노바'를 재현하게 될 뿐이다.


 "그러니 확실하게 순서대로 제대로 해체하는 거야ー!!"


 신의 힘을 '두르는'게 가능하다면, '떼어내는' 것도 가능할 터.


 "일단은 움직임을 멈춰!"
 "이몸에게 맡기라고!"


 -MEGA DETH FUGA FRAME-


 크리스가 두 개의 미사일을 쏘았다. 그것은 공중에서 분열해 무수한 '플레어'가 되었다.
 로드 피닉스의 촉수는 그 모든 것에 반응해 쳐내어 떨어트리려고 하지만 플레어는 부딪친 뒤에 더욱 잘게 분열해, 수를 늘렸다.


 "움직임을 묶어!"
 그리고 츠바사가 날아, 거대한 검을 형성해 땅에 꽂아넣었다.


 -대 그림자 묶기-


 하지만, 그림자라고는 해도 '신의 그림자'인 거대한 힘이 당장이라도 지면에 꽂힌 검을 뽑아내려고 했다.


 "승기를 놓칠 순 없어!"


 마리아가 아가트람의 단검에서 빛의 띠를 만들어내 움직임을 멈춘 로드 피닉스의 촉수를 발판으로 '구속구'를 만들어냈다.


 "줄다리기 우승후보가 가요!"


 그리고 히비키가 마리아와 함께


 하지만 동시에 그림자 묶기를 하기 위해 지면에 꽂혀있는 검이 부서져 흩어지고, 거체와 촉수가 움직이기 시작해, 마리아와 히비키를 노렸다.


 "그렇게 두지 않는거에요!!"
 "자바바의 칼날로 지킬거야!"


 키리카와 시라베는 뻗어오는 촉수를 요격했다. 하지만 그 강도는 상상한 것보다도 훨씬 단단하게 강화되어 기어로도 베어내기 힘들었다.


 "욕심이 너무 많잖아!"


 크리스가 추가로 탄막을 늘려가지만, 로드 피닉스는 처음 위치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팔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
 촉수만으로 자신을 노리는 것 전부를 무력화하고 있었다.


 "아직도 전력이 아닌 것 같네... 전력도 내지 않고 이 정도라면 전력을 낸다면 힘들지도!"
 "그렇다고 해도!!"


 히비키와 마리아 두사람이 붙들어매고 버티고 있었다.


 "기다렸지! 약이 도착했어!"


 드디어 도착한 특수차량, 도중에 '문제'가 있어서 생제르맹 일행이 맞이하러 갔었다.


 연금술로 포장한 지면에 계속해서 차량이 모여, 드디어 '안티링커'의 주입이 개시되었다.
 이에 로드 피닉스는 흉악한 이를 드러내고 상하 뿐만 아니라 좌우에도 입을 만들어내 벌렸다.


 모든 것을 불태우는 불꽃을 토해내기 위한 예비동작이었다.


 "역시 이건 위험하다고 눈치챘어!"
 "즉 쓸만한 약인거다!"
 "이대로 계속한다!"


 움직임을 둔화시키면서도 확실한 파괴를 행하려 하는 로드 피닉스의 입을 향해 생제르맹은 '필승'의 일격을 쏘았다.
 더러움 없는 순백의 섬광이 달려, 일순간 로드 피닉스의 입을 얼렸다.
 

 동시에 방금 전까지 날뛰고 있던 촉수가 움직임을 멈췄다.


 그것은 틀림없이 작전이 잘 진행되었다는 증거였다.


 '츠바사 씨! 시오리 씨를 깨워주세요!!'


 엘프나인의 신호, 그것은 작전의 최종단계이자, 마지막 일.




 "어서 가 선배! 저 바보를 데리고 와!"
 '그래! 데리고 올게! 소중한 친구를!"


 크리스가 쏘아낸 미사일에 탄 츠바사는 로드 피닉스의 가슴을 향해 최단거리로, 일직선으로 날개짓했다.


 ―아말감 연성!


 이그나이트와 마찬가지로 마이크 유닛을 조작해 기동하는 시스템.
 츠바사의 검과 프로텍터가 분해, 이해, 재구축되어 황금빛으로 빛나는 '꽃'이 되었다.


 강행군으로 완성시킨 그것은 '리빌드기어'.


 본래의 기어에는 없었던 '이물질'인 '라피스 파우스트 로브', '다인슬레이프', 그리고 '우자의 돌'을 융합시켜버려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이그나이트보다도 훨씬 짧은데다 많은 기능이 제한되고, 동시에 형성할 수 있는 암드기어는 하나 뿐.


 하지만 '모든 것을 하나로 묶는 힘'은, 엑스 드라이브에도 지지 않을 정도의 출력을 만들어낸다.


 "네가, 모두가 준 이 인연으로!! 너를 구한다!"


 아메노하바키리의 검은 츠바사*의 이름대로 비행유닛으로 모습을 바꾸었다.


 눈 앞에 나타난 그것을 '위협'으로 인식한 로드 피닉스가 날뛰며 에너지를 방출하려고 하지만 그것보다도 빠르게 '맞잡는 손'이 로드 피닉스의 가슴에 있는 결정에 '꽂혔다'.


 "시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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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도시를 쓸어버리고 자위대와 싸우며 신의 힘을 가져 까딱하면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시오리

당장 괴수물에 나와도 문제 없을 훌륭한 괴수가 되었구나!

그야말로 대괴수 시오리!!

 

그나저나 드디어 100화를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