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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의 이야기 29화 본문

번역 /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 이야기- 심포기어

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의 이야기 29화

아마노프 2019. 9. 25. 20:38

아리아드네의 실


 
 회귀, 모든 것은 결국 하나의 장소로 향해간다.
 이윽고 그것은 '마음'을 기원으로 이끌겠지.




 눈을 감으면, 모니타에 비춰지는 광경이 내 머릿속에 직접 보이고 있다.
 압도적인 힘, 무구하면서도 가혹한 노래.


 코히나타 미라이는, 타치바나 히비키의 '햇살'은 지금, '심포기어'를 걸치고, 적으로서의 싸움을 강요받고 있다.


 그 기어에서 방출되는 빛은 성유물에서 기원하는 것이라고 분석된다. 심포기어를 상대하는데 특화돼 있다.


 하지만, 나는 거기에서 '가능성'을 보았다. 




 크리스 씨는 노이즈와 싸우느라 손을 쓸 수 없다.
 츠바사 씨는 상대 주자와 싸우느라 손을 쓸 수 없다.


 가능한건 나와 '타치바나 씨' 뿐.


 "저 에너지파를 이용해서 미라이 군의 기어를 해제한다고오!?"
 "제가 할게요!"


 사령관과 타치바나 씨의 회화가 들려온다.


 "현재 히비키의 활동한계는 2분 41초입니다!"
 "설령 힘이 부족하더라도 저희들이 히비키를 지탱한다면, 분명."


 그래 지탱한다.
 지탱하는거다.


 "사령관님, 저도 갈게요. 이럴 때 지탱해주는 사람이야말로 동료, 잖아요?"
 "카가미 군! 듣고 있었던건가!!"
 "오늘만은 제대로 사전에 상담하고, 요청하고, 제대로 해낼거에요."
 통신기를 통해 나도 회화에 끼어들었다.



 "잠깐, 어떻게 듣고있는거에요?"
 "뭐, 그건 내 비밀... 그것보다, 제가 타치바나 씨를 서포트할게요. 그거라면 되겠죠?"
 아무리 그래도 통신 감청이라든가, 몰래 듣고 있었다던가는 비밀이다.


 "...승산이 있는건가, 히비키 군! 카가미 군!"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어요!"
 "신념을 가지고, 해낼 뿐이에요."


 내가 있는 반성실의 록이 해제되었다.


 "고맙습니다."


 ...내 생각은 이렇다.
 코히나타 씨가 장착하고 있는 기어는 성유물을 분해할 수 있다.
 저 에너지파를 이용하면 코히나타 씨의 기어를 해제하는건 물론이고, 동시에 타치바나 씨의 몸을 침식하고 있는 '궁그닐' 또한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타치바나 씨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터다.
 말 그대로 '죽음 속에서 삶을 구하다*'네.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저 에너지파에 맞는다면 어떻게 될까.
 모를 일이다.
 완전히 이카로스와 동화한 나는 사라지는걸까, 그렇지 않으면...


 
 뭐, 항상 있는 일이다.
 죽을 때가 되면 죽는거고, 살 때면 사는거다.
 무엇보다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는 것보다는 낫다.


 나는 나의 마음을 좇아서, 원하는 대로 살거야.


 "타치바나 씨"
 "시오리 씨"


 선상에 오르기 위해 복도를 이동하고 해치 앞에서 합류했다.


 "일단은 설득을 시도하는거지, 대화 페이즈 A였던가."
 "그건 그런데... 시오리 씨는 어떻게 들은 건가요?"
 "'시오리 이어'는 귀신같이 밝거든*."
 "아하하..."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전과는 다르게 이번엔 둘이서 가자. 그렇게 하면 승산도 두 배. 즐거움도 두 배라고."
 "뭔가요, 즐거움이 두 배라는건!?"
 "그건, 기대되니니까 즐거운*거야."
 나는 웃었다. 낚여버린 타치바나 씨도 웃었다.


 "그럼, 갈까요 시오리 씨."
 "그래, 가자, 타치바나 씨."


 해치를 열고, 비치기 시작하는 빛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같이 돌아가자! 미라이!"
 우리들의 눈 앞에는 ――색의 기어를 장착한 코히나타 씨의 모습.
 파괴된 미국의 함대에서 검은 연기가 푸른 하늘로 오르고 있다.


 "돌아가지 않아. 나에게는 해야만 하는 일이 있는걸."
 "해야만 하는 일...?"


 "이 기어의 힘으로 히비키가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되는 세계를 만들거야. 평화롭고 평온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는..."
 "하지만 미라이!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낸 세상은 정말로 평온한거야? 내가 바라는 세계는 미라이가 옆에 있어주는 따스한 햇살 아래야."


 햇살 아래. 타치바나 씨에게 있어서 돌아갈 장소. 그것은 코히나타 씨다.
 그렇다면 내가 돌아가야 하는 장소, 그것은
 그건――.


 분명 모두가 있는 세상을 볼 수 있는 장소, 일 것이다.


 "――나는 히비키가 싸우는걸 보고싶지 않아."
 "고마워 미라이, 하지만 난... 싸울거야."


 대화 페이즈는 A에서 B로 이행한다.


 자, 이카로스.


 우리들의 역할을, 해내기로 하자.



 「Balwisyall Nescell gungnir tron…」
 타치바나 씨가 궁그닐을 장착한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나는 성창 없이 모습을 이카로스 형태로 바꿨다.


 "타치바나 씨, 합체야."


 내 몸은 이제 인간 부분이 없다. 그러니 전신을 암드기어로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타치바나 씨가 장착한 궁그닐의 등에 무장으로써 장착되는 것마저 가능하다.


 "시오리 씨...! 이건...!"


 타치바나 씨에게서 방출되는 잉여 에너지는 내가 편리하게 사용해주지. 그리고 방출되는 고열은 사방으로 흩어내서 타치바나 씨의 부하를 줄였다.


 "공중 기동과 방어는 맡겨줘. 타치바나 씨는 코히나타 씨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만 생각하면 돼."


 타임 리미트는 2분 41초. 그러니 나도 처음부터 진심으로 갈거다.


 LOCK ON- TARGET ×1
 조준을 마친 후, 일단 첫 수로써 견제용 확산 레이저를 방출했다.


 DISCHARGE


 타치바나 씨가 도약한다.


 "어째서 이해해주지 않는거야, 히비키."


 타치바나 씨의 잉여 에너지에 의해 순식간에 에너지량이 최대로 오른다.
  비록 코히나타 씨의 기어에서 방출되는 것이 '성유물을 죽이는 빛'이라고 해도 '순수한 에너지'와 맞부딪친다면, 이렇게.


 DISCHARGE


 두 개의 빛이 맞부딪쳐 터진다.


 '상쇄'할 수 있다.


 주먹과, 부채꼴의 칼날이 격돌한다.
 타치바나 씨의 공격에 합을 맞춰오는 코히나타 씨지만... 그녀는 이정도의 전투기술은 없었을 터다.
 즉 기어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든 보조를 받고 있다는건가?


 "크윽!"




 타치바나 씨가 찔렸다. 나에게는 데미지가 없지만 거리를 벌렸다.
 코히나타 씨의 기어 양 어깨에 있는 '채찍'처럼 보이는 무기가 휘둘러지지만, 그렇게 두지 않는다.


 LOCK ON TARGET ×2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개방한 호밍 레이저를 잘게 나눠 쏘았다. 타치비나 씨가 자세를 정돈하는 틈을 내가 커버한다.


 "하앗-!"
 양 발의 범퍼로 선체를 박차고, 점프하면서 몸통박치기. 명중.
 대상의 대미지, 경미.


 대상, 에너지를 차지.
 정면에서 마주 격돌하는건―― 불리하네.



 "시오리 씨!"
 타치바나 씨의 목소리에 대한 답으로 나는 공중기동을 시작한다.


 바렐 롤로 에너지파를 회피.


 대상, 소형 미사일을 전개. 확산 레이저의 사출을 개시.
 추천 행동. 회피, 요격, 요격.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피탄.


 "시오리 씨! 괜찮으신건가요!"
 "문제없어."


 추천, 교란.


 밀랍에 의한 '보호막'의 구축. 그리고 박리.


 유효. '허물벗기'에 공격이 집중된 순간을 노려 기관총으로 거울을 요격한다.


 오가와  씨에게, 배운 기술이, 도움이 됐 네.


 "타치바나 씨, 버텨내20초 후에, 돌격 개시할게."


 타임 리미트는 1분으로 줄었다. 이 이상은 타치바나 ㅆ ㅣ 의 몸이 버티 지 못해.


 "알겠어요! 시오리 씨를 믿을게요!"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요격, 요격, 새로운 비행체를 확인.


 리플렉터임을 인식.
 TARGET의 에너지파를 반사, 회피.
 회피.


 "혀 깨물지, 마."


 계산 완료.
 TARGET TARGET LOCK ON LOCK ON
 리플렉터의 전개위치로부터 에너지 수렴을 예측.


 피탄, 피탄.
 직진 부스터에 이상.


 "타치바나 씨――"


 부스터를 레이저 캐논으로 대용.


 "네!"
 "가자."


 이 이상의 연속개방은 파손위험 존재.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DISCHARGE


 우리들은, 돌격 한 다.


 "미라이!"


 대상을 포착. 거리 0.


 타임 리미트 12초, 에너지 수렴지점, 거리 300M.


 "이거 놔!"


 "싫어!"
 타치바나 씨가 ――외친다.


 "이제 두 번 다시! 놓지 않을거야!!"


 그걸로― ―된 거 야.


 암드기어 내구 한계, 다음 개방이――



 "타치바나――"


 DISCHARGE


 엔진유닛 발화.
 부스터 파손, 목표거리, 에너지파, 도착까지 2초.



 이걸로, 된거야.





 GOOD LUCK MY FRIEND





 빛이, 모든 것을 덮었다.
 푸른 바다도, 푸른 하늘도.


 에너지의 파도에 분해되며, 감각이 사라져간다.

































































 "...콜록" 
 오랜만에, 숨을 쉰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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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中の活
*地獄耳 
*お楽しみ 1.낙, 즐거움 2.기대하다 라는 중의적 뜻을 이용한 말장난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