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로 아쿠스틱
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의 이야기 36화 본문
새로운 일을 시작하자
시간은 빠르게 흘러, 이제 곧 여름이 온다.
하지만, 그 전에.
내일은 츠바사 씨의 첫 해외 라이브가 있다!
또다시 마리아와 유닛이다.
마리아 말인데, 그 사건 후ㅡ 최종적으로 국련의 에이전트가 되는 것으로 협의가 됐다.
분명 앞으로 다양한 일이 있겠지만 그게 그녀의 속죄이자 구원이 되겠지.
참고로 라이브 회장은 이탈리아라서 아무래도 가진 못했지만,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볼거라 문제는 없을 것이다.
아니나다를까 평소 멤버들에게 함께 보자는 권유를 받았지만 역시 츠바사 씨의 라이브는 느긋하게 보고싶다고 설명하고 거절했다.
그보다 이걸로 세 번째다.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보고싶다. 만약 이 이후 뭔가 사건이 생겨 라이브가 중지된다면 나는 스스로를 주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미래영겁 저주할테다.
그건 그렇다 치고, 나는 오늘도 방송을 할 예정이다.
물론 이카로스 의상을 입고 한다. 암드기어 부분은 선반 위 장식이 돼 있지만 손질은 빠트리지 않는다.
오늘은 뭘 할지 생각한다. 가끔은 새로운걸 도전하고 싶다.
잠깐 다른 스트리머의 영상을 봤다.
요리방송, 인가.
"네ー, 오늘의 오링 방송은 주방에서 보내드립니다ー"
'와우! 오링이다!', '이카로스 의상에 에이프론이라니 ㅋ', '심포기어를 요리에 쓰는 여자', '사쿠라이 료코의 가장 큰 오산' 공지한대로 요리방송을 개시했다. 노트북에 설치형 카메라를 연결하고, 인사했다.
사전에 고지한 덕분에 시청자 수가 3만명, 해냈다.
"여러분 제가 요리를 할 수 있다는걸 알고 계실텐데요. 그걸 의심하는 분들도 계시죠. 그러니 제가 요리를 잘 한다는걸 증명해보려고 해요."
'자만링', '조잡한 밥을 만들거같아', '부엌은 깔끔한데...', '장비 씻었어?' 장비는 안 씻어...*
"오늘은, 그러네요, 처음에는 오므라이스와 나폴리탄을 만들까요."
'어린이 런치냐?', '무난해...', '쉽잖아!', '실패하는게 어려워', '오무라이스로 마운트를 잡으려 하지 마' 시끄러! 파고들면 심오한 메뉴라고!
"그럼말이죠. 전통적인 치킨라이스를 넣은 오므라이스로 할게요. 일단 재료는 미리 잘라뒀어요."
'닭고기 엄청 서툴게도 잘라놨네', '완두콩은 빼 둬', '야채믹스잖아!', '베이컨을 써', '나는 옥수수 싫은데', '당근 필요없어...' 입 다물어! 너희들! 꼬맹이냐!
"어머~ 편식하면 키가 크지 않는단다~?"
'무슨 자기 애기인 줄 아나', '마마 ^~', '엄마처럼 굴지 마', 'ㅋ', '새로운 소재다', '모성이 한 조각도 안 느껴지는데' 심한 말을 떠들고 있다
"그럼 일단 닭고기를 익힐게요ー. 그리고 익으면 어제 남은 찬밥을 프라이팬에 투입. 다음은 전자레인지에 데워둔 야채 믹스를 넣고 토마토 소스도 넣어 볶아요."
'솜씨 좋네 ㅋ', '빨라', '엄청 빠르게 만드네', '엄청 능숙한데!' 그야 직접 밥을 차리니까! 익숙해졌다.
"그리고 다 만든 치킨라이스를 바닥이 깊은 접시에 담아 식히고, 프라이팬을 씻지 않고 그대로 나폴리탄을 만들어요. 면은 굵은거. 다 익은게 여기 있어요."
'익히는 것부터 보여달라고!', '생략하지마!', '냉장고에서 꺼냄 ㅋ', '나폴리탄은 면을 식히고 만들면 맛있어지니까 이건 오링이 맞아!' 맞아 맞아. 나폴리탄을 평범하게 만들면 질척질척해진다고!
"익힌 버섯, 양파, 피망, 베이컨을 기름으로 볶으면서 다른 프라이팬에 면을 데워요."
'당연한듯이 나오는 두 장 째 프라이팬', '오링은 주방도구가 꽤 충실하네', '우리집은 프라이팬 작은거 하나밖에 없어...' 요리도구는 예비가 있으면 역시 편리하다.
"그리고 소스인데요. 케찹에 우스타 소스를 섞은게 좋아요. 없으면 돈까스 소스로도 대용할 수 있어요. 스파이스한 편이 좋잖아요? 저도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알았어요."
'확실히 나폴리탄 소스는 나폴리탄을 만들 때밖에 소스가 없으니 말야...', '매콤한게 좋아', '달콤한 나폴리탄 쪽이 좋아', '싸구려틱한 나폴리탄은 좋지', '저녁으로 나폴리탄 먹어야지...' 코멘트가 나폴리탄에 대한 화제로 채워진다. 역시 다들 좋아하네.
"재료를 볶은 프라이팬의 반 정도를 비워 소스를 투입하고 물기를 좀 증발시킨 다음 재료와 섞어요. 그리고 소스를 섞고 잠시동안 남은 열로 익히면 나폴리탄 완성이에요"
'빨라', '간단해...', '왠지 양 많지 않아?', '내일 아침에 먹겠지', '나폴리탄은 차게 먹어도 맛있으니까 말야'
"다음엔 오므라이스에요. 면을 데운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서 평범하게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요. 당연히 반숙으로."
'잠깐', '당연하다는 듯이 오므라이스를 만들다니 솜씨 좋아', '효율중시네...', '오링, 음식집 차려봐', '오링이 만든 요리 맛있어보여', '조잡하게 보이지만 합리적' 자, 좀 더 나를 칭찬해라.
"그리고, 치킨라이스를 위에 올려서 케찹을 뿌리면 완성이에요"
'응?', '엣', '치킨라이스를 전부 써?', '그거 전부 혼자 먹는거?', '많지 않나...?'
"그럼 완성된걸 먹어보죠"
'어...', '어어...', '오링 혹시 대식가?', '말도 안 돼!?', '저걸 다' 모두들 놀라고 있지만 별로 이상하진 않은데. 쌀 1홉으로 만든 오므라이스에 나폴리탄 200그램.
"이정도면 평소 먹는 정도인데요? 오히려 아침같은 경우에는 제대로 먹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잖아요? 점심땐 가방 용량 문제로 많이 먹지 못하고..."
'어어...', '어째서 살이 안 찌는거야...', '혹시 오링은 사실 근육질인게 아닐까...', '연비가 나빠...', '영양을 흡수하지 못하는게...' 그렇지 않아. 근육은 희미하고 팔뚝에는 살밖에 없고...
"엑, 이상하지 않아요! 2과에 있을 때 출동반의 주자인 애가 더 많이 먹었는데요! 좋아하는건 밥& 밥이라고 말했었고."
그래그래. 타치바나 씨 쪽이 훨씬 더 많이 먹는다고! 그 근육량과 활동량이면 분명 먹지 않으면 죽는다니까!
'주자는 대식가인가...', '심포기어 주자의 이미지가 불끈불끈한 고릴라 우먼이 됐어', '오링 이외에 전원 고릴라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츠바사 씨는 뽑은 칼날처럼 낭비 없이 잘 단련된 몸이고, 크리스 씨는 가슴에 영양이 너무 간 것 같지만 체력은 나랑 별로 다르지 않고, 마리아 씨는 볼륨있는 체형이고, 키리카나 시라베는 조그맣고...
"개인정보이니 상세한건 언급하지 않지만 다들 평범한 체형이에요! 그보다도 사령관님이 엄청나요."
'국련에 편입됐을 때 방송에 나온 붉은 양복을 입은 사람인가', '체격이 너무 좋아서 웃었어', '그냥 사령관이 싸우면 되지 않냐고 생각했음', '딱 봐도 강해' 확실히 사령관님은 딱 봐도 강해보인다.
"잘 먹었습니다."
'빨라!?', '벌써 다 먹었어!?', '인간화력발전소', '블랙홀이야?', '노래하는데 에너지를 쓰니까...' 너무한 말을 들었다.
"그런고로 제 1회, 요리방송은 어떠셨나요?"
'오링이 엄청나게 먹는걸 보고 다 잊었어...', '씹는 속도가 너무 빨라', '노래로 단련된거야', '입에 들어간게 사라지는게 너무 빨라', '어디로 사라지는거야 칼로리는', '특이점', '쌀 한 홉과 파스타 200그램을 먹는걸로 추정되는 여자', '허무에의 회귀' 어째서? 왜 나의 효율적인 요리방법이 화제가 되지 않는거야...
어째서... 어째서...
결국 그 날은 자기 전까지 풀이 죽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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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機材は洗えねえよ……。여기서 機材가 뭘 뜻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대충 찾아봤는데 1홉은 쌀 144그램이고 밥 한공기는 쌀 90그램이니 약 한 공기 반입니다. 1인분 90그램인 파스타 200그램이면 대충 2인분 조금 넘기는 양이네요.
즉, 오므라이스 약 1.5인분에 나폴리탄 약 2인분, 합쳐서 4인분 조금 안되는 양을 한 끼로 먹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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