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로 아쿠스틱
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의 이야기 110화 본문
행복한 날
"언니, 언니, 이거 괜찮은 건가요?"
"좀 믿어!"
"괜찮냐고 묻고 있는거라구요!? 우왓!!!!"
명백하게 위험한 속도로 낙하하는 카멜리아, 하지만 생명의 위기는 없었다.
이건 그저 번지점프니까.
"너무해요! 언니! '좀 믿어'가 아니라구요!"
"그런 놀이니까 어쩔 수 없어 카멜리아! 다음부터는 무슨 놀이기구인지 제대로 확인하고 줄을 서. 좋은 공부가 됐네"
여긴 유원지, 놀이,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인 장소.
"히와아아아ー!!"
엘프나인의 비명이 들렸다. 저 쪽도 아무래도 마리아에 의해 번지점프로 무사히 ↓↑한 모양이다.
"우리들은 무서운 놀이기구에 비명을 지르지 않아... 언제나 그 이상으로 난폭한 짓을 하니까"
"그렇게 말하지만 유키네도 귀신의 집에서 비명을 질렀잖아"
"그거하고 이건 다르잖아!?"
모두 좋아하며 놀이기구를 즐기고 있어서 권유한 나도 기뻤다.
카멜리아의 추억을 만드는 것도 있지만, 모두와 나 자신의 한 숨 돌리기라는 면으로도 역시 이런 것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달까 특히 엘프나인이 전혀 방에서 나오지 않아서, 이런 기회에라도 끌고 나오지 않으면 버섯이 자랄 것 같았으니까...
예전의 나였다면 생각지도 못할 행동력이다. 오히려 이런 일은 솔선해서 불참표명을 했을 것이다.
"어때, 카멜리아?"
"...즐거워요!"
"큭! 졌다!"
"운전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진거에요!"
고 카트로 키리카와 시라베 콤비에게서 큰 차이로 승리하고 엄청 기뻐하는 카멜리아의 모습에 나도 미소를 억누를 수 없었다.
딸바보...? 시스콘? 어느 쪽에 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맹목적인 사랑이라는 것은 이런 것일까.
히비키 씨와 미쿠 씨는 두 번이나 관람차를 타고 있네... 요즘 꽁냥대며 달라붙어 있을 시간이 줄어서 그런걸까?
...앗, 전화인가... 일 쪽이네.
"미안 시라베, 카멜리아를 봐줄래?"
"...? 알았어"
즐거워도, 역시 일은 일이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은, 한다.
'죄송합니다, 준위. 쉬는 중이셨는데'
상대는 헤비쿠이 보좌관이었다. 후도 할아범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아뇨, 쉬는 날이라고는 하지만 저희들의 일은 시각을 다투는 일도 있으니까요"
'방금 전 적발한 조직에게서 아르카노이즈를 압수했습니다'
"그건..."
'아무래도... 아직 잔당이 이 나라에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바빠질 것 같으니, 오늘은 확실히 즐기고, 쉬어주세요'
...아무래도 간단하게는 해결되지 않을 문제같다. 파바리아 광명결사.
만약 잔당을 통합할 수 있는 존재가 남아 있다면, 아니... 남아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으려나.
이루어지지 않는 '만약'따위는 헛될 뿐이다.
"미안, 돌아왔어... 어라 크리스 씨? 카멜리아는 어디갔어?"
"츠바사와 함께 제트 코스터에 갔어"
"괜찮으려나..."
"괜찮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괜찮겠지"
신장 문제는 어떻게든 되려나. 그건 겉보기보다는 그렇게 빠르진 않지만 막상 타고 있으면 엄청난 스피드처럼 느껴지지.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아니나 다를까... 카멜리아의 엄청난 비명이 들렸다.
"즐기고 있네"
"정작 너는 제대로 즐기고 있는거야"
"충분히"
"그러냐, 그런데... 방금 전화는?"
"뭐, 일 얘기야. 아직 아르카노이즈의 국내 유통망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이야기"
다들 그야말로 세계를 누비고 있으니, 내 쪽이 아직은 편할지도 모르겠네...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우는건 아니지만, 동료도 있고.
...그런데 왠지 부드럽다?
아, 크리스 씨가 안아주고 있어?
왠지 조금 안심된다.
"너는 언제나 혼자서 짊어지려고 하고... 뭐 우리들이 할 말은 아니지만..."
"다들 무언가를 짊어지고 있어. 그게 무언가인지가 다를 뿐이고... 내 것은 뭐, 이렇게 크리스 씨에게 안긴 정도로 충분히 가벼워지는 타입인거야"
그러고보니 생각해보면 언제나 크리스 씨에게 위안받고 있네... 그 다음으로 마리아 씨와 츠바사 씨이지만 츠바사 씨의 경우 밀착하면 내가 허접이 돼 버려서 위안을 받을 계제가 아니게 되지만.
"가끔 생각하지만 어째서 크리스 씨는 나를 응석부리게 해주는거야?"
"그야 네가 응석부릴 상대가 나 밖에 없으니까 그렇지? 선배 상대로는 분명 허세를 부릴테고"
"그런걸까"
"그런거야. 너도 카멜리아나 두 꼬맹이들을 응석부리게 해주잖아"
"...그러네"
이렇게 누군가에게 응석을 부리는 것, 그것 또한 내게 주어진 축복이다.
"만약 크리스 씨가 괴로워지면, 그때는 내가 크리스 씨를 응석부리게 해줄게"
"그래. 자, 이번엔 이 정도만 해둘까"
언제까지나 껴안고 있을 수는 없다. 누가 보기라도 했다간 부끄러워서 폭발할거다.
크리스 씨 쪽이.
"다녀온거에요!"
"다녀왔어요, 언니"
아, 츠바사 씨와 카멜리아, 키리카 시라베 콤비가 돌아왔다고 생각했더니 히비키 씨와 미라이 씨, 마리아 씨에 엘프나인도 한번에 돌아왔네... 그런데 왠지 스탭이 한 명 있는데...
"저기... 어째서 스탭 씨가?"
"언니나 모두들 덕분에 오늘은 정말 즐거웠으니, 저도 뭔가 하고 싶다고 상담했더니 기념촬영이 좋다고 해서 부탁드렸어요!"
"그런거구나. 사진촬영도 스탭의 일이니까"
어라, 왠지...
갑자기 왠지 눈이 뜨겁다*
"아ー 시오리가 울어버렸어. 어떻게 할거야 키리카"
"에에에요!? 어째서 내 탓인거에요!?"
"농담이야, 울 정도로 기쁜거냐 시오리"
"당연하잖아!!!!!"
"자, 시오리 이걸로 얼굴을 닦으렴. 모처럼 기념촬영을 하니까 웃어야지"
마리아 씨에게서 손수건을 받아 눈물을 훔쳤다. 그래... 이런 때야말로 미소다.
"시라베와 나는 서로 옆자리에요"
"사이좋아..."
"카멜리아 씨는 시오리 씨의 앞에, 그리고 저는... 어디에?"
"내 앞으로 와 엘프나인"
"마리아 씨! 고맙습니다!"
"히비키의 옆은 물론 나고, 크리스는 어느 쪽이 좋아?"
"유키네는 코히나타 옆으로, 나는 마리아의 옆. 그리고 시오리를 사이에 끼우게 됐네"
"어, 저 왠지 한가운데에... 아니 카멜리아가 가운데네요"
"자ー 그러면, 1+1은 행복의!"
2, 그것은 혼자서는 알지 못하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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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喉が熱いし顔が痺れる '목이 뜨겁고 얼굴이 저리다'인데 눈이 뜨겁다로 바꾸었습니다.
껴안기를 끝내자마자 우르르 몰려오는걸 보니 다 봤군요.
개인적으론 그리드맨에서 타카라다 릿카가 안겨있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키리카 : 나는 시라베 옆에 선 거에요!
엘프나인 : 카멜리아는 시오리 씨 앞에 서세요.
마리아 : 엘프나인은 내 앞이네.
미쿠 : 히비키의 옆은 당연히 나야
츠바사 : 유키네는 코히나타의 옆이고, 나는 시오리와 마리아의 옆이다.
시오리 : 모두가 촬영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 내 자리는 왼쪽에서 a번째, 밑에서 b번째야. 이 때, a와 b의 합은 무엇일까? 크리스 씨.
크리스 : 시끄러!
마지막 대사를 보고 이런 상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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