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 이야기- 심포기어

모에 보이스 쿠소자코 주자의 이야기 92화

아마노프 2019. 11. 12. 10:23

Even if


 사람은 신따위 되지 않는 쪽이 좋다.


 그것이 저 노망난 할아범의 음모에 편승한 것이라고 해도, 나 이외의 누군가가 그 힘을 짊어지는 것만은 피하고 싶다.




 츠바사 씨에게도, 히비키 씨에게도, 마리아 씨에게도... 정말 다른 누군가라고 해도, 이 힘을 짊어지게 하고싶지 않다.
 그러니 내가 짊어진다.




 딱 좋은 신님이 돼준다.
 

 모두를 지키는 강함을, 손에 넣을 것이다.


---


 "예전 대전중에 많은 사람이 이 지팡이의 힘을 끌어내려는 시도를 했다"


 100세를 넘은 노인으로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과 힘, 맞부딪치는 목검이 충격으로 파편을 날렸다.


 "큭! 그래서, 반대로 생명과 마음을 흡수당해 죽은 건가요!"
 "그 말대로. 용감한 전사마저도 신에 이르기 위한 힘 중에 하나인 이것을 쓰지 못했다" 


 이카로스를 장착한 시오리를 압도하는 그 힘은 도저히 인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 힘에 사령관님의 그 엉터리 같은  강함을 떠올렸지만, 딴 생각을 할 상황이 아니었다.


 "나같은 계집애가 자유자재로 쓰게 됐으니 불만이겠지이익...!"


 다소 비겁한 수단이지만 시오리는 목검의 심지를 암드기어로 '변환'했다.
 그에 의해 조금이지만 후도의 검을 반대로 되밀어줄 수 있었다.


 "흥... 뭐 불만이긴 하다만, 그건 사키모리로서의 마음가짐이 네녀석 쪽이 더 나으니까 가능한 일이다"


 형세는 반반, 드디어 반격했지만 시오리는 당돌한 칭찬에 괴로운 얼굴을 했다.


 "내가 지키고 싶은 마음은...! 모두를 위해서 있어! 당신이 지키고 싶어하는 나라같은걸 위한게 아니에요!"


 순간적인 분노와 무자비함이 시오리의 마음을 지배하고, 목검이 부서져 암드기어가 된 후도가 가진 목검을 갈랐다.


 "허나, 네녀석에게는 냉혹한 결단이 가능하지"


 간발의 차이로 그것이 후도의 노체에 박히는 일 없이, 바닥에 박히는 것으로 끝났지만.
 시오리는 지금, 자신이 한 일에 두려움을 느꼈다.


 "네녀석은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다.. 이몸과 마찬가지로"


 후도는 깔끔하게 잘린 목검을 버리고, 두 개의 짧은 목검을 들었다.


 "...나는! 달라!"


 "다를까보냐, 단 하나의 마음의 지주인 사랑을 위해서 네녀석은 귀신이 되고, 수라가 될 수 있다"


 시오리 또한 완전히 암드기어로 변환된 검을 버리고, 양 손에 프로텍터를 준비했다.


 "그렇다고 해도! 내 피는 카자나리 츠바사가 준 노래다!"


 "그렇다면 더욱 그렇지. 그녀석도 카자나리! 이몸의 피를 이은 딸이다! 그녀석의 노래라는 피가 흐른다고 한다면, 네녀석 또한 진정한 사키모리가 될지도 모르겠군"


 틈이 보이지 않는 연격을 주먹으로 막았다, 조금이지만 '쇠약'해져 있겠지.
 사령관님의 연격보다는 느리고, 힘도 믿을 수 없을 정도지만 사령관님 정도는 아니다. 막고, 피한다면 견딜 수 있다.


 "슬슬 놀이는 끝이다"


 일순간, 후도의 모습이 사라졌다.


 시오리는 직감으로 바로 위로 날았, 지만 동시에 이카로스의 플라이트 유닛이 새된 소리와 함께 '떨어졌다'.


 "방금 일격을 받아낸건 요행인가, 그렇지 않으면 직감인가... 허나 이걸로 확실히 알았다. 네녀석에게 무기나 권의 재능은 없어. 압도적인 힘을 휘둘러서 상대를 찌부러트리는 쪽이 좋다"


 식은땀과 배어나오는 피를 흘리면서 시오리는 거친 숨을 쉬었다.


 이걸로 오늘 두 번째의 단련은 끝. 조금 시간을 둔 후에 세 번째 싸움이다.


---


 "내일은 그 쪽으로 돌아갈 것 같아요"
 '그래, 우리들도 내일이면 본부에 돌아가. 물론... 신의 힘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이지만'
 "츠바사 씨도 무리하고 있지 않죠?"
 '무리는 안 했어. 그저 나보다도 츠쿠요미 쪽이 조금 문제야'
 "...무슨 일 있어요?"
 '유니존이야. 주자간의 연대를 츠쿠요미는 아카츠키 이외와는 하지 못 해'


 내가 가마쿠라에 호출되기 전, 연금술사와의 싸움을 위해서 연대 훈련을 했었다.
 그 때는 몰랐지만 시라베는 다른 사람들과 제대로 연대하지 못하는 것 같다.


 "마리아 씨하고도요?"
 '...그래'
 "어... 그건 좀... 아니죠"
 '마리아도 조금 쇼크를 받았어. 그리고 유키네도'


 오랫동안 교제한데다 그럭저럭 친밀해도 유니존은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나도 별로 잘 연대하지 못했으니까 남 이야기라고는 할 수 없지만...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기어의 반동오염이라는 것은 어떻게 됐어요?"
 '엘프나인이 지금 제거하고 있지만 꽤나 손이 가는 것 같아. 시오리는 괜찮아?' 
 "괜찮...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 어르신의 특훈은 뭔지 모르겠어요... 과연 사령관님의 아버지라고 할까... 세 번 정도 죽는다고 생각했어요"
 '...바보같은'
 "그 사람도 인간인지 어떤지 의심되는 부류의 인간이에요. 어... 일단 앞으로 한 번 더 특훈을 해야 하니까 슬슬 준비하러 갈게요..."
 '시욀, 정말로 무슨 일이 있다면 바로 뛰쳐나와. ...아버지가 정말로 무슨 일을 할지 나도 예측할 수 없어'
 "...괜찮아요. 최악의 경우 화재가 날지도 모르지만"


 괜찮아.
 괜찮지 않아.


 하지만 괜찮은 척 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


 "뭐, 내일. 내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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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키는 인간이 되고싶어!"
 "뭐니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신의 힘을 손에 넣으면 아담과 같은 인간이 되어서 아이를 낳고싶어!"
 "그러니"
 "그러니까 그 삼급 연금술사들을 빨리 생명 에너지로 만들어 신의 힘을 연성해서..."


 "그런 속셈이었던 거다"


 칼리오스트로가 남긴 말을 쫓아 프렐라티가 찾아낸 것은 아담과 테이키의 진심.
 지금까지 자신들을, 생제르맹을 이용해서 이루려고 했던 계획의 진짜 목적.


 "그렇게 해왔잖아?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입다물어! 네녀석들이 생제르맹의 이상을... 짓밟게 두지 않아!"


 이상의 배신에는 죽음의 응보를. 하지만... 상대는 통제국장 아담 바이스하우프트. 자기 혼자서 대적할 상대는 아니라는걸 알고있다.
 파우스트 로브를 장착하고, 그 장소를 이탈하려 하지만――


 "크윽...!? 이런 때에 오는 거다!?"


 '이상'이 프렐라티를 덮쳤다.
 완전한 육체는 카가미 시오리와의 싸움에서 '무언가'를 빼앗긴 것으로 불완전하게 되었다.




 알고있었다. 하지만 그걸 완전히 치유할 시간이 없다는 것도 각오하고 해동하고 있었다.


 "호오... 잃고 있었던 거니, 완전성을"


 그걸 눈치챈 아담이 미소를 띄웠다.


 "그렇다고 해도! 생제르맹이 준 이 힘은... 윽!"


 라피스 필로스피커스의 힘도, 완전한 육제도 없다. 그렇게 되면 파우스트 로브도 완전하지 않다.
 실제로 부하가 프렐라티의 몸을 좀먹고 있다.


 "그렇다면... 이용가치는 없어, 너에게는..."


 아담은 이미 흥미를 잃었다, 는 표정으로 프렐라티에게서 시선을 거두었다.
 그것에 테이키가 놀랐다.


 "어ー!? 이건 못 써ー!? 아까워 아담ー!"
 "괜찮아, 그것보다도 카가미 시오리야. 프렐라티에게서 완전성을 빼앗아 더욱 강력해진 그녀 쪽이 흥미진진하지?"
 "그러네! 생명에너지도 그 쪽이 훨씬 더 많이 얻을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생제르맹을 제물로 쓸 필요도 없어질지도!?"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프렐라티는 일순간, 의식을 흐트러트렸다.
 순간의 방심이 생명을 빼앗았다.


 "하지만 생제르맹에게 들려줄 수는 없지. 진실을"


 만물을 양단하는 정도의 위력을 가진 바람의 칼날이 프렐라티의 몸을 베어갈랐다.
 파우스트로브의 덕분에 치명상은 피했지만, 피가 뿜어지고, 충격으로 프렐라티는 창문을 부수고 빌딩 밖으로 떨어졌다.


 "앗! 아깝잖아!?"
 "괜찮아, 뒤처리는 맡길거야... 심포기어에게 말야"


 상상 이상으로 일이 잘 돌아가고 있다. 남은건 최후의 대제단을 설치할 때 카가미 시오리를 그 자리에 부르는 것 뿐.
 아담은 드디어 목적에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디딘 것에 마음이 들떴다.


 "자아 테이키, 생제르맹에게 연락을 부탁해. 프렐라티는 심포기어에게 쓰러졌다고 말이야"






 "제기랄! 그 짐승만도 못한 배신자가 내 숨통을 끊어놓지 않은걸 후회하게 만들어주는 거다...!"


 차가 쿠션이 된 덕분에 죽음을 면한 프렐라티는 피투성이가 된 몸을 질질 끌며 몸을 숨겼다.
 어서 빨리 생제르맹에게 이 사실을 전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중상으로는 빨리 합류하는 것도 어렵다. 염화도 방해를 받아 보낼 수 없다.


 억지로 피를 멈추고 몸을 쉬게 하면서 책략을 생각했다.


 "...어쩔 수 없는*... 거다"


 마지막 기능특화형의 아르카노이즈를 불러내고, 프렐라티는 일만하고 하나 째의 수단을 취했다.


 아담의 오산은 프렐라티가 수단을 고르지 않는다는 것.




 설마, 지금까지 서로 죽이려고 했던 상대에게 '머리를 숙이는' 일을 고를 줄은 추호도 예상하지 못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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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背に腹は代えられない 속담. 등과 배를 바꿀 수는 없다, 당면한 큰일을 위해서는 다른 일의 희생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